문체부, OTT 전담팀 신설

김상준 승인 2021.03.11 08:30 의견 0


[OTT뉴스=김상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10일 '뉴스1' 단독보도에 따르면 문체부는 미디어 정책국 내 방송영상광고과에 OTT 전담 TF를 만들 예정이다. OTT 시장 성장에 따른 영상 콘텐츠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해 OTT 정책 수립과 신규 의제 대응에 나설 방침으로 전해진다.

문체부 관계자는 "OTT 서비스가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부처 내 OTT 관련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차원에서 TF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것"이라며 "각 부서 OTT 관련 인력들이 해당 조직에서 겸직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OTT 시장이 성장세고 여러 분야에 걸쳐 연관이 된 만큼 부처 차원에서도 관련 산업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8월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기반총괄과 내 'OTT정책협력팀'을 신설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이어 방송진흥기획과 산하에 'OTT활성화지원팀'을 구성한 바 있다.

문체부의 경우엔 음악 저작권료 징수 규정과 관련해 OTT 업계와 소송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9일 황희 문체부 장관은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등 7개 음악 단체장을 만나 음악 업계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는데 이달 중 OTT 업계와도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는 웨이브와 티빙, 왓챠, 카카오TV, 시즌 등 국내 OTT 서비스 사업자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콘텐츠 제작과 수출 지원, 최소 규제 등이 간담회 화두로 오를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오는 18일 간담회가 열릴 것으로도 예상되는 가운데, 구체적인 사안은 국회 일정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단 설명이다.

저작권자 ⓒ OTT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ottnews.kr